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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른들은 잘
해놓은 북어반찬을 보면 고기보다 낫다고 한다. 특히 살이
노랗게 부풀어 오른 더덕북어는 살이 연해 그 맛이
기
막히다.
북어 찜을 좀더 푸짐하고 영양가 있게 만드는 방법으로
닭을 섞어 조리해 보자.일반적으로 생선과 육류는 함께
어울
리기
힘든 재료지만, 북어와 닭은 의외로 맛이 썩 잘 어울린다.토막
낸 닭을 팬에 지져 닭 기름을 빼고 북어와 다시마를 넣어
엿장양념을
해서 조린 닭 북어찜은, 북어로만 찜을 한 것보다 훨씬
부드럽고 또 윤기가 있어 보기에도 먹음직스럽다. 북어찜
에
넣을 닭은 반드시 미리 볶아줘야 불필요한 닭
기름과 누린내가 없어지고, 영양성분이 빠져나가는 것을
막을 수 있다. 또
북어찜은
약한 불에서 서서히 조리듯이 쪄야 북어가 딱딱하게 오그라들지
않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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◆
준비하기 ◆.
▶ 닭고기
닭고기는
가슴 살이나 안심 등 살코기로 표면이 불그스레
한
것을 선택하여, 어느 정도 손질이 된 것이라도
뜨거운
물에
담가 잔털을 말끔이 뽑아내고 나서 배를 갈라 2~3회
뱃속을
깨끗이 씻어야 냄새가 나지 않는다.
▶
북어
통
북어는 방망이로 자근자근 두들겨 부드럽게 한다. 머
리와
꼬리를 떼내고 배를 갈라 펼쳐서 가운데 뼈를 발라
내고
잘게 찢는다. 바쁠 때는 북어 포를 사용하면 편리하
다.
▶ 다시마
두께가
고르고 두꺼운 마른 다시마로 준비해 물기를
꼭
짠
깨끗한 행주로 먼지를 닦아 낸다. 흰 가루는 맛 성분이
므로
일부러 모두 닦아낼 필요는 없다.
▶
굵은
파
흰
부분이 광택과 탄력이 있으며 초록과 흰색 사이의 색의
경계가
뚜렷한 싱싱한 파를 골라 다듬은 뒤 깨끗하게 씻어
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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◆ 요리하기 ◆.
▶ 닭고기는 깨끗이 손질해서 한입
크기로 토막 내어 소금,
후춧가루로
뿌려 둔다.
▶
북어는 깨끗이 씻어서 물에 담가 불려 부드럽게 되면 건
져서
물기를 닦고 방망이로 두들겨 펴서 껍질을 벗긴 다
음,
뼈와 가시를 발라 내고 4cm 길이로 자른다.
▶
생강, 마늘은 껍질을 벗기고 깨끗이 씻어 얇게 저민다.
▶ 붉은 고추는 말린
것으로 준비해 꼭지를 떼고 어슷하게
잘라
씨를 털어낸다.
▶
굵은 파는 깨끗이 다듬어서 4cm 길이로 가늘게 채 썬다.
▶ 실고추는 3cm
정도의 길이로 끊어 놓는다.
▶
다시마는 물기를 꼭 짠 행주로 깨끗이 닦아서 물1/2컵에
담가
잠깐 불렸다가 4cm 길이로 자른다. 다시마 불린 물
은
양념장 만들 때 쓸 것이므로 버리지 않는다.
▶
팬에 기름을 두르고 뜨거워지면 먼저 저민 생강, 마늘과
붉은
고추 썬 것을 넣어 볶다가 향이 나면 토막
낸 닭고
기를
넣어 노릇노릇하게 지진다. 닭에서 빠진 기름은 쪽
따라
버린다.
▶ 냄비에
갱엿과 다시마 불린 물1/2컵을 붓고 끓여서 갱엿
이
완전히 녹으면 불에서 내리고, 진간장, 설탕, 다진
파,
다진
마늘, 참기름, 깨소금, 후춧가루 등 갖은 양념을
넣
고
고루 섞어서 양념장을 만든다.
▶
냄비에 지진 닭과 북어를 담고 준비한 양념장을 끼얹어
고루
버무린 다음, 불린 다시마를 얹어 은근한 불에서 끓
인다.
▶ 가끔 위아래를
뒤섞으면서 국물이 잦아들어 윤기가 날
때까지
조린다. 국물이 너무 없다 싶을 때는 타지
않게
물을
자작하게 붓고서 은근히 조린다.
▶
그릇에 닭과 북어, 다시마를 골고루 섞어 담고서 채썬파
와
실고추로 장식하여 상에 낸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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북어는 부드럽게 불려서 찜을
해야 딱딱하지 않다. 부드럽게
불린
북어는 흠씬 두들겨 껍질
을 벗기고 살을
펴서 뼈와 가시
를 발라 낸 다음, 4cm
길이로
자른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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찜을 하기 전 미리 기름에 볶아
기름기를 뺀다. 미리 기름에 볶
아 주면
영양 성분의 유출도 막
아 주기 때문에 한결
맛있는 찜
이 된다. 저민 생강과 마늘, 말
린 붉은 고추를 함께 넣고 볶아
닭의 누린내를
없앤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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냄비에 닭과 북어를 담고 양념
장을 끼얹어 버무린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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불린 다시마를 넣어 은근히 조
린다.급하게 센 불에서 끓으면
북어가
바싹 오그라들고 딱딱
해지므로, 반드시
약한 불에서
15분이상 찐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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